<앵커>
한국 축구 쇄신에 나선 혁신위원회가 오늘(19일)은 유소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특히 살인적인 폭염에 학생 선수들이 내몰린 상황은 당장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출범 후 매주 회의를 이어 온 혁신위가 오늘은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풀뿌리인 '유소년 축구'를 주제로 경청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을 찾은 학생 선수와 학부모, 지도자들은 기본적인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길윤우/달성군청 유소년 축구단 : 5학년 길윤우라고 합니다. 요즘 매해 여름마다 (인조)잔디가 뜨거워 화상 위험이 있는데….]
[이주환/과천초 축구부 감독 : 왜 우리 아이들은 과연 그 덥고 춥고, 남들은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 기간에 무조건 (대회) 참여를 하고….]
그동안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 취지에 따라 혹서기와 혹한기에 해당하는 방학 기간에 대회를 집중 개최했기 때문인데, 해마다 폭염의 강도가 높아지며 이달 초 한 중학교 선수가 온열질환으로 긴급 이송되는 등 부상이 잇따르자 혁신위는 즉각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휘영/문체부 장관(K-축구 혁신위원) :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어른들의 학대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또 학부모와 지도자들은 전국 대회 성적에 목을 매야 하는 입시 제도와 뛰고 싶어도 뛸 운동장이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는데, 혁신위원들은 오늘 경청회 내용을 종합해 한국 축구 발전의 근간인 유소년 환경부터 바로 잡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기덕, 영상출처 : 유튜브 '한국여자축구연맹')
"이 더위에 뛰는 건 학대…반드시 방법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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