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할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태한 권익위 비상임위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방문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오늘(1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예방하면서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특검은 이날(19일) 오후 1시쯤 합수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예방(의례방문)해 사건 이첩과 파견 인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어제 특검에 임명된 뒤 첫 공개 외부 행보입니다.
이 특검은 1시간가량 김태훈 본부장을 예방하고 나와 취재진에게 "검찰 내부 인력 상황이 좋지 않아 풀로 지원받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최대 범위에서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수본 인력 상당수가 특검팀 파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특검은 특히 "변조·삭제·복원된 내용을 확인하려면 대검 데이터베이스 포렌식센터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특검은 김 본부장을 만나기 전에도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기본적 개념을 가지신 분을 최우선으로 (특검보에) 고려하고 수사 능력과 감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합리적인 분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특검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 통계 조작을 비롯해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모두 12개 의혹을 수사합니다.
이 특검은 선관위 특검법에 따라 준비기간 20일을 거쳐 최장 150일 동안 선관위 관련 의혹을 수사합니다.
특검팀은 특검보 5명과 파견검사 20명 등 최대 165명 규모로 수사팀을 꾸릴 수 있습니다.
특검팀 출범을 앞두고 합수본도 이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초구 선관위 사무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투표 통계 조작 사태와 관련해서는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습니다.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관계자 2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합수본은 이번 주까지 예정된 조사를 이어가면서 압수물과 관계자 진술조서를 비롯한 수사 기록을 정리하고 파견 인력을 검토하는 등 특검에 사건을 이첩할 준비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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