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카니 총리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일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내일 아침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던 대(對) 캐나다 50% 관세를 사흘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캐나다와 미국이 문서 최종 확정을 전제로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며 "졸린 조 바이든에 의해 오래전에 폐기됐던 위대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이 무덤에서 되살아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자동차, 주류, 유제품 산업에서 캐나다가 무역 차별을 하고 있다며 캐나다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19일 시행될 예정이던 이 관세는 200억 달러(약 28조 원)에 달하는 캐나다의 대미 상품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류하기 위해 그와 이틀 연속 연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스톤 XL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국 네브래스카주를 잇는 총 1천931㎞ 길이의 송유관 건설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환경 단체 등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5년 11월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사업을 불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행정명령으로 재허가했습니다.
그러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임하자마자 이 사업을 중단시켰고 키스톤 송유관의 운영사인 TC 에너지는 이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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