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약속한 60일 협상 시한이 아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에 호르무즈를 미국의 새 영토로 표시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가리켜 이곳이 미국의 새로운 영토라고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하는 방안이 마음에 듭니다. 충분히 할 수 있고, 우리는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종전 양해 각서에 명시된 60일 간의 협상 시한이 만료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더 연장할 생각이 없다며 이란이 백기 투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광범위한 합의 위반으로 협상은 시작도 못 한 거라며 양해각서에 담긴 '60일간의 논의'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미국이 양해각서 내용을 광범위하게 위반했기 때문에, 60일 시한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양해 각서에 명시된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태평양에 배치됐던 미 해군 항공모함까지 중동으로 이동해 태평양 지역 안보 공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60일 협상' 결국 빈손…"호르무즈 해협, 미국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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