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17일)부터 시작된 한미훈련의 야외 실기동 훈련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폭 축소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획된 14건 중 10건 이상 취소될 수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UFS가 실시되는 가운데, 어제 오후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이례적으로 UFS 지휘소를 비운 채, 서울 국방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관련해서, 브런슨 사령관은 안규백 국방장관과 축소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소 대상은 이번 UFS 기간 중 14건으로 계획된 한미연합 야외 실기동 훈련.
우리 군 관계자는 SBS에 "지난해 한미연합훈련 때는 우리 군의 실기동 훈련 축소 요청을 미군이 받아들였다"면서 "이번에는 미군이 축소를 요청했기 때문에 우리 군도 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의 핵심 관계자는 "한국군 주도 연합훈련은 한국군만 하고, 미군 주도 연합훈련은 미군만 하는 식으로 한미 군 당국이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야외 실기동 훈련 14건 가운데 많게는 10건 이상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의 상징과도 같은 상륙훈련은 이미 한국군 단독 훈련으로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UFS 총지휘소를 두고도 이례적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의 지휘소는 경기 성남의 'CP 탱고'인데, 그제 한때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옮겨진 것입니다.
이후 주한미군 측 지침에 따라 지휘소는 다시 CP 탱고로 옮겨졌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황세연)
[단독] 연합 실기동훈련 14건 중 10건 이상 취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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