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농가와 손잡고 농산물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는 청년 창업가가 있습니다. 버려지던 양파 껍질이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JTV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여름에 수확한 양파가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익산에서 나고 자라 서울에서 화장품 업체를 만든 조가람 대표는 버려지는 양파 껍질에 주목했습니다.
양파 껍질에는 항산화, 항염증에 탁월한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료인 양파 껍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전국을 돌며 양파 가공업체를 찾아다니다 고향인 익산에서 뜻을 함께할 협력 농가를 만났습니다.
[조가람/청년 창업가 : 양파를 가공하는 업체에 한 19군데 정도 접촉을 했었어요. 처음 뵀을 때도 사장님께서 이 버려지는 양파 껍질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의견을 주시고.]
농가 역시 버려지던 폐기물이 새로운 소득원이 되는 변화를 반기고 있습니다.
[소병돈/양파 재배 농민 : 버려지는 것이 너무 아까웠는데 이걸 갖고 어떤 상품을 만든다고 그러니까. 껍질도 이제 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알은 알대로 또 회사에 납품하고 그보다 더 좋은 게 어디가 있어.]
조가람 대표는 양파껍질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과 세안제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 오는 10월쯤,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조가람/청년 창업가 : 실제 론칭할 상품의 미니사이즈의 샘플을 만들었어요. 10월까지 론칭을 하는 게 목표고요. 이제 내년에는 이제 해외에도 진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버려지던 양파껍질의 가치를 발견한 청년의 아이디어가 지역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을, 청년에게는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경진 JTV)
JTV 김민지
전국 돌다 고향서 "찾았다!"…버려진 양파 껍질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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