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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서 나무 98그루 고사…환경단체 "원인 조사해야"

인천대공원서 나무 98그루 고사…환경단체 "원인 조사해야"
▲ 인천대공원서 벌목된 나무

인천 대표 공원인 인천대공원에서 100그루에 가까운 나무가 고사한 사실이 알려지자 환경단체가 철저한 원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8일) 인천녹색연합이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서 소나무 67그루와 활엽수 31그루 등 나무 98그루가 고사해 벌목됐습니다.

사업소 측은 2024년 폭설 당시 눈 하중을 견디지 못한 나무들의 가지가 부러졌으며, 지난해 5∼6월 피해 나무들을 전정(가지를 솎거나 자르는 것)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일부 나무가 결국 고사하자 지난달 고사목을 제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인천녹색연합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나무 위치나 수량, 피해 정도 등을 기록한 자료가 없다며 시의 과도한 전정 작업이 고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촬영된 사진을 보면 나무의 생육 상태를 고려해 전정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전정이 이뤄진 모습"이라며 "과도한 전정이 생육 쇠약과 고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 대표 도시공원에서 나무 98그루가 제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원인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폭설 피해뿐 아니라 강전정이 집단 고사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고 장기적인 수목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인천녹색연합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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