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송성문의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새 주인을 맞습니다.
AP통신은 오늘 MLB 구단주 총회가 샌디에이고를 사모펀드 억만장자 호세 엔리케 펠리시아노와 그의 아내이자 사업 동반자인 콴자 존스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매각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故)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유족은 지난 5월 펠리시아노 부부에게 구단 경영권을 넘기기로 합의했습니다.
펠리시아노와 존스는 공동으로 구단주 그룹을 이끕니다.
펠리시아노는 구단 운영에 관한 최종 권한을 행사하는 대표 구단주를 맡습니다.
매각 과정에서 샌디에이고의 구단 가치는 MLB 역대 최고인 39억달러(약 5조5천억원)로 평가됐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스티브 코언이 2020년 뉴욕 메츠를 인수하면서 지급한 24억달러입니다.
세이들러 전 구단주가 2012년 공동 투자자들과 샌디에이고를 인수했을 당시 가격은 8억달러 수준이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펠리시아노는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의 공동 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입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아르테 모레노에 이어 MLB의 두 번째 라틴계 대표 구단주가 됩니다.
펠리시아노 부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고 해마다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을 걸었고 승리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공격적인 투자 속에 최근 6년 동안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최근 24경기에서 17승을 거두며 17일 기준 67승 58패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진출권에 올라 있습니다.
올해 가을 야구 무대를 밟으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합니다.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한 적은 없습니다.
박찬호(2005∼2006년), 최지만(2023년), 김하성(2021∼2024년)이 뛰었고 현재는 송성문이 소속돼 코리안 빅리거들과도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구단 매각과 경영권 이전 절차는 곧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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