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입니다.
미 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나스닥이 0.3%대 S&P500은 0.5% 넘게 밀렸습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나란히 1%대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시한이 만료된 가운데 후속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 여파가 뉴욕증시 전반을 끌어내렸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연장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란 역시 강경 대응을 시사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가 일제히 2%대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은 곧바로 채권시장을 강타했는데요.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3%를 웃돌며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기름값과 금리가 동반 급등하면서, 중앙은행인 연준이 물가 우려 때문에 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커졌습니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기업과 가계의 자금난 우려는 결국 주식시장에 무거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대외 악재 속에서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대 반등하며 지수의 추가 낙폭을 방어했습니다.
시장은 단기적인 지정학적 변동성을 주시하는 한편, 19일 공개될 7월 FOMC 의사록과 주요 대형 유통사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미·이란 긴장…국제유가 상승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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