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해군 벤폴드 구축함
미국 해군 구축함이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기계 결함으로 나흘 동안 전력을 상실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 17일, 미 해군 제7함대 성명을 인용해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벤폴드함이 지난달 24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례 작전을 수행하던 중 발전기 관련 기계 고장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고장으로 벤폴드함은 자체 기동 능력을 상실했고, 함정 내 취사 시설과 화장실, 냉방시설,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 매슈 코머 제7함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해군은 해당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해군 전문매체 USNI 뉴스와 CNN은 해당 사고가 남중국해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벤폴드함이 전력을 상실한 기간에 유도미사일 순양함 USS 로버트 스몰스함이 조리된 음식을 제공하는 등 인근 미 해군 함정들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 해군은 벤폴드함이 필리핀 수빅만으로 예인돼 수리받았고, 지난 8일, 수리를 마치고 임무에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벤폴드함은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의 항모강습단에 자주 편성되는 함정입니다.
조지 워싱턴함은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교대하기 위해 현재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벤폴드함이 조지 워싱턴함 항모강습단과 함께 이란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 관할 구역에서 미 해군 구축함이 전력을 상실한 사고는 벤폴드함이 지난 5월 히긴스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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