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선수
한 달여 만에 부상을 털고 코트로 돌아온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가뿐한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오늘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40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2-0(21-14 21-13)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발 외측 통증을 느껴 우승 행진을 잠시 멈췄던 안세영은 이후 국제대회 출전을 미루고 재활에 전념했습니다.
약 한 달 만에 나선 실전 무대인 만큼 1게임 초반에는 다소 더딘 출발을 보였으나 이내 특유의 경기 감각을 되찾았습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9-9까지 접전을 벌이며 고전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6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5-9로 달아나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게임에서도 11-11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그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하계 올림픽과 더불어 배드민턴 종목에서 최고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무대입니다.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단식 최초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던 그는 올림픽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2024년을 거쳐, 지난해 파리 대회에서는 4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정조준합니다.
한편 함께 여자 단식에 출전한 세계 12위 김가은(삼성생명) 역시 이집트의 누르 아메드 유스리(128위)를 불과 23분 만에 2-0(21-7 21-5)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32강에 합류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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