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주변 하천이 이날 내린 비로 불어나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17일) 부산·경남·제주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아침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 행안부 장관은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 기관과 함께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위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부산, 제주, 경남 통영·거제·고성·사천·남해에 호우경보, 울산, 경남 산청·진주·양산·김해·밀양·창원·하동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특히 거제의 경우 집중호우와 바닷물 만조가 겹치면서 침수와 산사태 등 119 신고가 급증했습니다.
거제소방서는 새벽 1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아침 6시 18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와 호남119특수구조대, 울산119화학구조센터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고,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등 특수장비도 함께 출동시켰습니다.
또, 거제소방서를 중심으로 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과 통영·진주·고성소방서 등의 지원 인력 180여 명을 투입해 인명 구조와 안전조치 등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새벽 2시 40분부터는 소방청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주동 예솔마을에서는 주민 100여 명이, 일운면 회진마을에서는 고립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밖에도 둔덕면과 사등면, 장평동, 거제면, 고현동 등 피해 지역에서 인명 구조와 안전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침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782.5mm, 통영 628.9mm, 부산 강서 428.5mm 등을,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경남 거제 124.5mm, 부산 강서 101.5mm, 경남 통영 97.4mm 등을 기록했습니다.
도로 장애와 주택 침수 등 호우 피해 신고는 603건 접수됐고,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555건(92.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여객선 3개 항로 3척이 통제 중이며, 국립공원 5개 공원 299개 구간과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등 6개 시도 826개소를 오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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