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조율하기 위해 3주만에 다시 미국을 찾았습니다. 미국이 관세율을 더 올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15%로 정해졌던 상한이 유지될지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8월 말에서 9월 초로 예정된 대미 투자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실무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세부 쟁점들을 최종 정리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막판이 되면서 지금 한미 간에 지금 실무적으로 다양한 어떤 구체적인 하다 보니까 쟁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총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며 기본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습니다.
이 가운데 조선 협력 1천500억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2천억 달러의 세부 이행 방안을 놓고 양국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호 프로젝트로는 당초 유력하게 거론된 복합화력발전 분야를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건은 관세 리스크입니다.
미국이 지난달 강제노동을 이유로 12.5%의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조만간 발표될 과잉생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까지 더해지면 합의된 '15% 상한선'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측 주요 인사들도 기존 합의 정신을 지키겠다고 밝혀왔다며, 15% 상한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미 투자가 지연될 경우 관세를 올리겠다는 미국의 압박설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한테는 받은 적은 없고 아마 투자 속도를 내자는 취지에서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전격 경질로 인한 협상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통상차관보를 중심으로 조직 전체가 대응하고 있다며 협상 차질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유미라)
김정관 긴급 방미 "대미투자 막판 쟁점 정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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