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지 줍다 도로에 앉아있는 70대 노인
폭염특보가 내려진 한낮, 폐지를 줍다 탈진 위기에 놓인 70대 노인이 경찰의 드론 순찰 덕분에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6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일대에서 폐지가 가득 실린 손수레를 끄는 70대 어르신의 모습이 순찰 중이던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당시 어르신은 언덕길을 오르다 지친 듯 힘없이 길가에 앉아 고개를 떨궜고, 상당 시간 움직이지 않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던 드론 관제팀이 곧바로 인근 순찰차에 무전을 보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등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살폈고,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지만 찜통더위 탓에 탈진으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기운을 차린 어르신은 다시 손수레를 잡았고 경찰관들의 도움을 받아 언덕길을 올랐습니다.
당시 경찰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장날까지 겹쳐 인파가 몰리자, 폭염 취약계층의 응급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드론을 띄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드론 순찰을 통해 폭염에 지친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현장 순찰조와 신속하게 연계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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