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 리버풀 구단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오늘(15일, 한국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리버풀 구단을 소유한 미국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은 1892홀딩스라는 컨소시엄에 전략적 소수 지분을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버풀 구단 창단 연도를 컨소시엄 이름에 붙인 1892홀딩스는 인도 철강 재벌 락슈미 미탈의 사위인 아밋 바티아가 이끌며, 베이조스가 최대 투자자인 벤처 캐피털 회사 K5스포츠가 포함됐습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에드와도 새버린도 참여합니다.
포브스 추산 베이조스는 2천800억 달러(약 397조 원), 새버린은 320억 달러(45조 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적 부호들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에 매각되는 리버풀 구단 지분이 전체의 약 3분의 1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이번 거래 규모가 15억 파운드(2조 8천800억 원) 이상이며, 리버풀의 구단 가치는 50억 파운드(9조 6천억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1892홀딩스가 향후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년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다 지난달 구단 지분을 처분한 바티아는 리버풀의 새 부회장이 됩니다.
확대되는 이사회에도 합류합니다.
새버린의 아내인 EE 캐피털의 일레인과 K5스포츠 설립자 브라이언 바움도 이사회 멤버가 됩니다.
다만 베이조스는 이번 지분 인수로 스포츠 구단주로서 첫발을 뗄 수 있게 됐으나 리버풀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0년 3억 파운드에 리버풀을 인수한 FSG는 이번 거래 이후에도 구단 최대 주주의 지위와 함께 경영권을 유지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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