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다음 주 이란을 향한 '고강도 경제 제재'를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군사 공격에 부담을 느껴, '경제적 압박'으로 방향을 바꾼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 김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강력한 경제 제재를 내놓을 거라며 역사에서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조치를 통해 이란을 경제적으로 더욱 고립시킬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 전 세계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강력한 경제적 고립과 함께 이란 항구를 오가는 모든 물자를 완벽히 차단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어떤 제제를 내놓을지 그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도 '돈이 없는 이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란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었는데, 그 발언 역시 경제적 압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거라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군사 공격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군의 핵심 탄약 재고가 위험할 정도로 부족해졌고, 이란 앞바다에서 작전 중인 핵추진 항공모함도 한계에 도달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다국적 공격 드론 부대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드론이 도입되면 원거리 타격 무기의 소모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미국 군사매체들은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채철호)
미, 이란 향해 전방위 압박…"다음주 고강도 경제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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