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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두산, KIA 잡고 2연승 질주…LG 반 경기 차 추격

4위 두산, KIA 잡고 2연승 질주…LG 반 경기 차 추격
▲ KIA전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한 두산 선수단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2안타를 몰아친 화력을 앞세워 3위 도약을 앞뒀습니다.

두산은 어제(14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10-4로 이겼습니다.

2연승으로 55승 4무 35패(승률 0.545)를 올린 4위 두산은 3위 LG 트윈스(57승 1무 47패·승률 0.548)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쏟아진 비로 15분 늦게 시작한 이날 경기는 1회초 두산이 4-0으로 앞선 2사 후 다시 비 때문에 52분간 중단됐습니다.

재개된 경기에서 두산은 4-1로 앞서던 3회 박찬호와 정수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탰고, 6회와 7회에도 1점과 2점을 보태 9-2로 달아났습니다.

KIA는 7회 2사 1, 2루 반격에서 나성범의 우익선상 강습 타구가 최초에 파울로 선언됐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인정돼 2점을 따라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두산 김원형 감독은 퇴장당했습니다.

올 시즌 감독 4호 퇴장입니다.

두산은 9회 박지훈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수원에서는 1위 kt wiz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8-3으로 잡았습니다.

kt는 2-1로 앞서가던 6회초 키움 맷 데이비슨에게 2점 홈런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곧바로 6회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허경민과 한승택의 안타와 장준원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원준이 동점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안현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역전 득점을 챙겼습니다.

1루와 3루에 있던 안현민과 최원준의 이중 도루로 1점을 보탠 kt는 샘 힐리어드의 1타점 2루타까지 더해 6-3을 만들었습니다.

7회에는 상대 실책과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태 멀리 도망갔습니다.

kt 선발 고영표는 4회 김웅빈에게 적시타를 맞고 연속 무실점을 23이닝에서 마감했습니다.

5½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잠실에서는 최민준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포를 앞세운 SSG 랜더스가 LG를 5-3으로 제압했습니다.

최민준은 LG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깜박 잊고 유니폼을 야구장에 챙겨오지 않아 동료 토머스 해치의 유니폼을 빌려 입은 그는 6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2018년 입단한 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던 최민준은 이날 등판 예정이던 해치가 어깨 불편감으로 등판하지 못하자 선발 기회를 얻었습니다.

1회 첫 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6회 선두타자 천성호까지 1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타선도 2점을 내 최민준은 올해 첫 등판인 4월 2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5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후 첫 번째 승리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최민준은 6회 1사 후 신민재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줘 첫 안타를 허용했고, 2사 후에는 송찬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1실점 했습니다.

SSG 벤치는 최민준을 내리고 김민을 냈으나 김민이 오스틴 딘에게 적시타를 맞아 최민준의 자책점은 2점이 됐습니다.

SSG는 2-2 동점인 8회 1사 후 박성한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재환이 잠실구장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2점 홈런을 때렸습니다.

시즌 19호포입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5안타 2홈런 화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8-5로 이겼습니다.

8월 들어 처음 2연승 한 삼성은 1위 kt와 1.5경기 격차를 유지하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구자욱은 5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1회 내야 안타로 안타 행진 포문을 연 그는 4회 한화 선발 브루스 짐머맨을 상대로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결승 1점 홈런을 쐈습니다.

삼성은 5회 강민호와 이재현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0을 만들었고, 무사 1, 2루에서 타석을 맞이한 구자욱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구자욱은 7-1로 점수가 벌어진 6회에는 다시 오른쪽 펜스를 넘겨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5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한화는 홈런포 세 방으로 맹추격했습니다.

6회에는 문현빈의 1점 홈런이 터졌고, 8회에는 강백호의 1점 홈런과 박정현의 3점 홈런이 이어져 5-8로 따라가 사정권에 뒀습니다.

하지만 9회 무사 1루에서 노시환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격의 흐름이 끊겼습니다.

부산에선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9-8로 승리하고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NC가 경기 초반 기세를 올리며 6점을 먼저 뽑았고, 롯데는 중반부터 뒷심을 발휘해 6-6 동점을 만든 채 9회를 맞이했습니다.

NC는 9회초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2연속 몸에 맞는 공과 2연속 폭투로 1점을 냈고, 이우성과 박민우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 얹었습니다.

롯데는 9회말 2사 후 한동희와 고승민의 연속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갔으나 결국 패배했습니다.

한동희는 8회 시즌 14호 홈런을 비거리 135m짜리 좌월 장외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사직구장 개장 이래 11호 장외 홈런입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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