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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 끌어모아도 '1,500세대'…이르면 9월 추가 발표

<앵커>

정부가 어제(13일)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대책을 내놨지만, 기대에 비해 발표된 물량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특히 서울의 신규 공급은 끌어모아도 1천500세대에 불과했습니다. 국토부는 용산공원과 서울의 그린벨트를 언급하며, 이르면 다음 달 말 추가 공급 후보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전형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발표된 서울의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강서 염창공원과 옛 공항고 부지 등을 합쳐 1천520호에 그쳤습니다.

후보지로 용산어린이정원이 거론됐지만, 어제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추가 주택 공급지로 용산어린이정원만 보면 좁은 개념이라며 용산공원 전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공원을 둘러싼 법적 문제를 비롯해 국회와 서울시, 미군 등과 협의가 필요하지만 주택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공급 대책이 단순히 말이 아니고 쇼가 아니라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 범정부적인 총력전을.]

주택 정책 실무 책임자인 김이탁 국토부 1차관도 라디오에 출연해 용산공원 부지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이탁/국토교통부 1차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용산공원이 100만 평이고 어린이정원이 한 9만 평 정도 됩니다. 300만 제곱미터, 100만 평이면 여의도 정도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 장관은 그린벨트 활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시장에서는 강남구 자곡동과 세곡동,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등 강남권 그린벨트 지역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용산공원과 그린벨트 해제 등을 둘러싼 서울시와 이견에 대해 김 장관은 협의를 통해 접점을 찾겠다며 오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시 동의 없이도 그린벨트 해제는 가능하다면서 서울시의 협의만을 이유로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공급 대책에서 공개하지 않은 7만 3천 가구 규모의 수도권 신규 추가 택지에 대해서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늦어도 10월 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와 협의가 80% 이상 진행된 후보지가 있어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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