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지바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철도와 도로가 곳곳에서 끊기면서 나리타공항에서는 약 7000명이 공항에 발이 묶여 밤을 보냈습니다.
일본 NHK는 지바현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폭우로 오늘 오전 기준 4명 사망, 1명 실종, 1명 심정지 상태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바현에는 어제 오후부터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지바시에서는 12시간 동안 348㎜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으로 평년 8월 한 달 강수량의 3배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바현 일부 지역에 재해 경계 최고 단계인 레벨5 호우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폭우로 수도권 교통망도 마비돼 JR 동일본과 게이세이전철 등의 일부 노선 운행이 중단됐고 고속도로 곳곳에서도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는 전차와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오늘 새벽 4시 기준 약 7000명의 이용객이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바현은 귀가하지 못한 주민과 이용객을 위해 지바현청 등 17개 시설을 임시 체류 장소로 개방했는데, 약 4천 명이 시설에서 밤을 보냈고 지바현 전역에서 귀가하지 못한 사람은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폭우는 제15호 태풍 '찬홈'에서 변질된 저기압과 주변의 고기압이 공급한 따뜻하고 습한 공기에 상공의 찬 공기까지 더해지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진 영향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지바현 부근에서는 강한 비구름이 반복적으로 발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위험이 남아 있다며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12시간에 348mm" 한 달 강수량 '3배'…기록적 폭우 '4명 사망' 원인은 태풍 여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