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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태릉은 '속도'…"재건축·재개발도 빠르게"

<앵커>

정부는 또 이미 발표했던 주택 개발 부지와 재건축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주택의 40%를 차지하는 대세대 다가구를 더 지을 수 있도록 규제도 풉니다.

이어서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정부가 9천800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한 과천 경마장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에 이 경마장을 옮길 부지를 확정하고, 붙어있는 방첩사도 내년 초 시설을 옮기기 시작해서 2029년 연말까지 착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천800가구가 예정된 태릉골프장 부지도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올해 안에 완료하는 등 각종 절차를 앞당겨서 역시 2029년 9월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또 재건축 재개발 속도를 높이고, 곳곳에 자투리 땅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재개발 조합을 세울 때 주민 75% 동의를 받도록 했던 규정을 70%로 낮춰주고, 공사비 같은 갈등이 불거지면 정부가 직접 중재를 하는 방법 등으로 초중반 걸림돌들을 걷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추진 속도를 높여 2030년까지 수도권 23.4만 호 착공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민간이 하기에는 여건이 복잡해서 LH같은 공공기관이 대신 나서서 하는 도심 복합사업도, 2030년까지 서울에 5만 1천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사를 가고 비어 있는 학교와 공공기관 청사 부지에도 1천800가구 이상을 짓고, 추가로 더 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주택 중에 40%를 차지하는 다세대 다가구 주택을 더 짓도록, 건설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1개 동 당 바닥 면적을 660 제곱미터까지만 지을 수 있게 제한했던 걸 천 제곱미터로 1.5배 늘리고, 다가구를 3층까지만 짓도록 했던 것도 4층으로 한 층 더 높여줬습니다.

한 번에 더 많은 집을 지어 팔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정부는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 PF 금융지원 규모를 최소 47조 8천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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