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취업자가 10만 명 넘게 늘어났으나 고용률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년 가까이 감소세를 지속했고, 청년 실업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청년층 고용 부진은 이어졌습니다.
오늘(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7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3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8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3월 10만∼2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4월엔 7만 4천 명으로 둔화했고, 5월에는 오히려 4만 명 줄었습니다.
이후 6월 6만 3천 명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조금 더 늘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p) 내렸습니다.
고용률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6만 8천 명 감소하면서 25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다만 감소 폭은 6월(-9만 7천 명)보다는 축소됐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도 5만 7천 명 감소하며 27개월째 줄었습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8만 명 감소했습니다.
전문·과학 기술 취업자(-4만 4천 명)도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5천 명) 역시 작년 6월(-1천 명) 이후 13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운수창고업 같은 경우 장기간 증가 추세였는데 지난달엔 (제헌절이 포함돼 있어서) 집을 비우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배달·택배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3천 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만 8천 명)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연령별 취업자는 20대에서 20만 4천 명, 40대에서 3만 1천 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 23만 1천 명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와 비례해 취업자가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9만 1천 명 줄며 4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6%p 하락했습니다.
27개월 연속 내림세입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p 올랐습니다.
이는 2021년 1월(1.8%p)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빈 국장은 "조사 대상 주간에 공무원 시험, 체납관리자·농지조사원·공공인턴 등 공공부문 채용 확대 등이 있었다"며 "신규 구인인원도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청년층 중심으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11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전체 실업자는 77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명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2.6%로 0.2%p 상승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0만 3천 명으로 9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1만 8천 명으로 6만 2천 명 줄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 단념자는 37만 8천 명으로 1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한편 데이터처는 10월 발표하는 '9월 고용 동향'부터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을 반영해 개정에 따라 이 법령상 청년에 해당하는 15∼34세 고용 지표를 추가로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7월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용지표는 이번 고용 동향부터 신규로 공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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