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밖에서 경계 근무를 서는 모습
중국 공안 당국이 조직범죄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돌입해 첫 단속에서만 8천 명 넘는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오늘(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안부는 최근 1차 집중 단속을 벌여 각종 범죄조직 1천여 개를 적발하고 8천2백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는 온라인 사기 대출을 미끼로 불법 채권 추심을 일삼거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돈을 뜯어낸 신종 범죄 조직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공안부는 과거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던 이른바 '흑악세력' 범죄가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 악성 민원이나 사이버 폭력 등 은밀하고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안부 관계자는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범죄 징후가 나타나는 즉시 단속할 것"이라며 "집중 단속을 중단 없이 추진해 강력한 경고 효과를 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적인 조직범죄 소탕 특별 단속을 벌여 조직폭력배와 이들을 비호하거나 결탁한 공직자 등을 대거 적발했습니다.
당시 중국 당국은 폭력조직 단속을 의미하는 '다헤이' 대신 폭력조직을 뿌리 뽑는다는 뜻의 '싸오헤이'라는 표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조직폭력배를 단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과 결탁한 부패 공직자와 배후 세력까지 함께 겨냥해 범죄 척결의 범위를 확대한 것입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도 전통적인 조직폭력 범죄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과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서 발생하는 협박·갈취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까지 조직범죄로 규정하고 단속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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