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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총선' 앞두고 우크라 공세 강화…양국서 민간인 사상

'러 총선' 앞두고 우크라 공세 강화…양국서 민간인 사상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가 민간 유통망에 이어 국경에서 1천㎞ 넘게 떨어진 러시아 후방 도시까지 공격하면서 총선을 코앞에 둔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소셜미디어에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겨냥한 작전은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는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안국은 과거 러시아 간첩을 색출하는 방첩 활동 등이 주 임무였지만 최근 장거리 드론을 활용한 러시아 후방 공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보안국의 작전은 니즈네캄스크를 겨냥한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밤새 타타르스탄 공화국 니즈네캄스크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아이를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습니다.

니즈네캄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천200㎞ 떨어진 러시아 중부 도시입니다.

정유공장 2곳과 석유화학 공장이 밀집한 에너지 거점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국경 1천㎞밖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수차례 공격했지만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겨냥한 고의적인 테러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다음 달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최전선 밖 타깃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40일 작전'을 개시한 뒤 집중 타격한 러시아의 공룡 이커머스 기업 와일드베리스가 대표적입니다.

민간인들의 전쟁 체감도를 높여 푸틴 정권을 흔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맞대응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가 거의 매일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가 밤새 러시아 공격을 받아 민간인 5명이 사망했습니다.

북부 수미 지역에서도 최소 5명이 다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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