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페이 창신커지(CXMT) 반도체 공장
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 창신커지(CXMT)가 글로벌 지수제공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관련 지수에 편입되면서,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MSCI는 오늘(10일) CXMT를 'MSCI 중국 전체 주식 지수'에 정식 편입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지수는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와 홍콩·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본토 기업 주식 등으로 구성되며, 중국 증시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수로 꼽힙니다.
통상적으로 MSCI 편입을 위해서는 분기별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대형 기업공개(IPO)를 거친 주식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패스트트랙'을 통해 상장 후 10거래일 이후 지수 편입이 가능합니다.
CXMT는 지난달 27일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 상장했고, 거래 첫날에 공모가(8.66위안) 대비 465.82% 오른 49.0위안을 기록해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중국 포털 바이두를 보면 10일 종가는 51.30위안이며, 시총은 2위 중국공상은행(ICBC)의 2조 6천800억 위안(약 563조 원)보다 여전히 많은 3조 4천300억 위안(약 721조 원)입니다.
시총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 기준으로 보면 MSCI 중국 전체 주식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에는 홍콩에 상장된 텐센트(5천573억 8천만 달러·약 790조 원)에 이어 2위입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수 편입으로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돼 CXMT의 중국 본토 시총 1위 자리가 더 탄탄해질 수 있다는 시장 관측을 전했습니다.
핑안증권은 "중국 D램 업계 선두인 CXMT가 지수에 편입되면서 패시브 자금 배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또 "중국 반도체와 메모리 산업망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이르면 9월 자사가 운용 중인 세계 최대 반도체주 상장지수펀드(ETF)에 CXMT를 편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또 CXMT가 조만간 과창판 주도주 50개로 구성되는 과창판 50 지수에 편입될 경우 수십억 위안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을 소개했습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그룹은 세계 D램 시장 내 CXMT 점유율이 지난해 약 7%에서 2028년 약 10%로 높아지고, 중국 서버용 D램 시장 내 CXMT 점유율은 지난해 약 12%에서 2028년 약 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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