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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부사령관 "동맹·연합이 중요한 시기…한국 방위 위해 협력"

유엔사 부사령관 "동맹·연합이 중요한 시기…한국 방위 위해 협력"
▲ 스콧 윈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스콧 윈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 "국제 안보환경을 고려할 때, 지금은 동맹과 연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한반도 방위에 있어 유엔사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윈터 부사령관은 지난 6일 용산 드래곤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엔사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18개 회원국의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윈터 부사령관은 "한미동맹의 힘에 더해, 뜻을 함께하는 다국적 연합은 정전 상태에서 억제력에 크게 기여해 왔고 지난 73년 동안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바로 이것이 다자협력이 제공하는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유엔사의 모토인 '하나의 깃발 아래'(Under One Flag)를 소개하며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함께하고, 1950년에 그랬던 것처럼 침략에 맞서겠다는 가장 강력한 억제 메시지"라고 덧붙였습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 이후 유엔 결의로 결성된 유엔사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정전협정 이행과 대한민국 방위를 담당했습니다.

1978년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이후로는 연합사가 대한민국 방위를 담당하고, 유엔사는 정전협정 유지 및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엔사 회원국은 6·25 당시 전투병을 파병한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내준 4개국 등 18개국으로, 이들은 유사시 다국적 증원전력과 의료지원, 군수지원 등을 약속한 국가들입니다.

유엔사 회원국들도 이달 17∼27일 실시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에도 참가해 연락체계와 협조 절차, 위기관리 절차 등을 훈련합니다.

야외기동훈련 FTX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유사시 지휘구조에 원활히 통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본부 중심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윈터 부사령관은 "유사시 유엔사의 기여는 기본적으로 지원 역할이며, 한미연합사의 필요와 요구에 맞춰 이뤄진다"며 "이번 UFS 연습을 통해 한반도 방위를 위해 유엔사의 지원 역량을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숙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윈터 부사령관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유엔사가 맡아온 정전협정 관리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가장 성공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정전협정은 군사력 분리를 위한 군사적 장치와 긴장 완화 및 충돌 방지를 위한 메커니즘"이라며 "군사력 분리와 긴장 완화, 충돌 방지를 가능하게 하는 소통 능력은 1953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매우 견고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사가 군사분계선 MDL 침범 등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의혹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엔 "유엔사는 제기되는 모든 정전협정 위반 의혹에 대해 매우 신중하고 성실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언론과 여러 곳에서 많은 추측이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며 "유엔사는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며, 매일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조사팀을 저는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월 취임한 윈터 부사령관은 유엔사에서 두 번째 호주 출신 부사령관입니다.
 

(사진=유엔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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