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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국조특위 청문회…'재검표 일정' 두고 대치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선관위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의 재검표 일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하면서 주요 증인들에 대한 질의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3차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 등 증인 20여 명이 참석했고, 최근 새로 제기된 투표자 수 오입력과 시간대별 투표율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 지역 선관위 관계자들도 출석 요구를 받았습니다.

다만, 오전 청문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와 관련해 여야 위원들 간에 공방이 오가며 질의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로 잠정 합의했던 송파구 개표소 재검표를 예정대로 진행하자는 입장입니다.

국정조사 특위 기간을 한 달 연장한 건 송파구 개표소를 재검표하기 위해서였는데, 국민의힘이 이날 재검표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건 올림픽공원 내 시위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게 아니냐고 민주당은 지적했습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 빨리 검증할 것 검증하고 밝힐 것 밝혀내고 잘못된 거 고쳐야죠. 왜 이걸 정치적으로 즐기듯이 이용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일부 위원들은 선관위 특검이 곧 출범하니 특검과 협의해서 재검표 현장검증을 실시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 이전에 투표함을 먼저 열 경우 증거가 오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특검 수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투표함들을 다 건드려서 꺼내야 되는데 수사기관처럼 엄밀하게 무결성이나 증거 위험을 막아가면서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라는 문제가 생기고요.]

선관위 특검후보 국민추천위원회는 대통령에게 추천할 특검 후보 2인을 이르면 오는 14일쯤 확정해 추천할 예정지지만, 후보 추천을 두고도 여야가 대치할 걸로 보여 특검이 정상 가동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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