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 지난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지나는 대형 선박
흑해에서 러우 전쟁에 따른 안전 우려로 한때 제한됐던 선박 통항이 재개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9일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가 선박이 튀르키예 해협을 통해 흑해로 순조롭게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6일부터 인근에 대기 중이던 원유 운반선 '에이지안드림'호가 다르다넬스 해협에 진입했고 컨테이너선 '메흐메트 카흐베치 A'호도 이날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선박 모두 목적지는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8일, 튀르키예 해안안전총국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일부 선박에 대해 통항 허가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로 흑해에서 상선이 공격받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됐습니다.
앞서 6일에는 독일업체 소유 화물선이 흑해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고, 지난 3일에는 노보로시스크에서 출항한 튀르키예 상선 2척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튀르키예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흑해에서 공격을 중단하고 통항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해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튀르키예 관계자들은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로 임시 조치를 시행했지만, 몽트뢰 협약에 따라 해협 통행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1936년 체결된 '해협의 체제에 관한 몽트뢰 협약'은 흑해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유일한 통로인 보스포루스·다르다넬스 2개 해협의 통제권을 튀르키예가 맡고 민간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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