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부분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면서 수위를 조절해 가며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에 전쟁 피해를 배상하라며 더 강경한 요구사항을 들고 나왔습니다.
뉴욕 김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일을 맞아 자신의 골프장이 있는 뉴저지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통화에서 이란 문제에 대해 미국은 로키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란과 부분적으로 협상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돈이 없는 이란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또 트럼프가 이란과 협상이 잘 해결될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군사 공격보다는 경제적 압박을 더 강화하려는 뜻을 내비친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렇게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이란은 미국을 향해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침략 전쟁에 대한 피해 배상과 주변 지역에서 미군 병력 철수, 동결 자산 해제를 비롯한 6개 요구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먼저 풀어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있다고 한 것인데, 앞서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보다 더 강경한 내용이 포함된 거라서 미국으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호르무즈의 새로운 항로에 대한 합의는 이뤄질 수 있지만 그것이 다시 개방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해협 개방은 별도의 조건들이 충족돼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모즈타바가 위독하다는 추측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영상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채철호)
트럼프 "로키 대응"…이란 "전쟁 피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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