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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송윤도 꺾고 회장배 3쿠션 우승…허채원은 여자부 정상

조명우
▲ 조명우

한국 당구의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7년 만에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조명우는 오늘(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SOOP과 함께하는 2026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남자부 결승에서 송윤도(홍성고부설방통고)를 50대 36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결승전은 한국 3쿠션의 '현재'인 조명우와 유소년 시절부터 '조명우 키즈'로 성장해 국가대표에 승선한 '미래' 송윤도의 선후배 대결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조명우는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만 19세 5개월의 나이로 국내 성인 3쿠션 전국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고 2019년에 이어 올해 다시 정상을 밟으며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는 "양구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아 꼭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10대 선수들과 만났다. 두 선수 모두 정말 잘 치는 선수들이라 어린 선수들과 경기할 때도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자부 공동 3위에는 정승일(서울당구연맹)과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자 3쿠션 일반부에서는 허채원(서울당구연맹)이 연맹 주관 대회 7회 연속 우승을 내달리던 '최강' 박세정(경북당구연맹)을 결승에서 25-15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2025년 11월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이후 오랜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서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 허채원은 "최근 준비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며 "올해 박세정 선수와 만날 때마다 패했는데, 이번에는 '내 것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여자부 공동 3위는 황령인(강원당구연맹)과 백가인(충남당구연맹)이 차지했습니다.

포켓 9볼 일반부 남자부 결승에서는 하민욱(부산광역시체육회)이 이대규(서울시청)를 꺾고 우승했으며, 고태영(경북체육회)과 김수웅(서울시청)이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여자부에서는 권보미(강원당구연맹)가 김정현(충북당구연맹)을 제치고 정상에 섰고, 송나경(경남당구연맹)과 진혜주(광주당구연맹)가 나란히 공동 3위를 했습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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