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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범죄' 집중하는 MZ조폭…경찰, 하반기 특별단속 벌인다

'돈 되는 범죄' 집중하는 MZ조폭…경찰, 하반기 특별단속 벌인다
▲ 'MZ조폭' 일당 야유회

조직폭력배들이 사기, 도박, 자금세탁 등 이른바 '돈 되는 범죄'에 집중하는 가운데 경찰이 'MZ조폭' 등 조직범죄 특별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내일(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직범죄와 국제범죄를 집중단속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조직범죄 분야에선 조직적 사기와 불법 사금융,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세탁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합니다.

특히 익명성이 높고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적 범죄가 증가하면서 소위 '돈 되는 범죄'에 가담하는 신흥 조직폭력배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조직범죄 수익을 과시하는 등 온라인에서 사회 불안을 키우는 행위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합니다.

경찰은 조직범죄와 연계된 자금세탁 범죄를 추적해 범죄수익의 흐름을 차단하고, 조직폭력배의 폭력행위도 개별 범행과 조직적 범행에 관계없이 단속한단 방침입니다.

국제범죄 분야에선 외국인 마약범죄와 조직적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합니다.

특히 케타민 등 신종 향정신성의약품 밀반입을 차단하고자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외국인 커뮤니티와 주요 근무지, 유흥주점 등을 대상으로 첩보 수집을 강화합니다.

외국인의 집단폭력이나 허위 비자·대리시험 브로커 등 조직적 범죄에 대해서는 형법상 범죄단체 적용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범죄 피해를 본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선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통보 의무 면제제도를 활용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들의 신분상 약점 등을 이용해 범죄에 악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원천 차단하겠단 겁니다.

경찰이 하반기 단속에 나서게 된 건 앞선 상반기 단속에서 조직범죄와 국제범죄의 다양한 양태가 확인된 데 따른 겁니다.

앞서 올해 3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직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1천18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25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사기, 자금세탁 관련 범죄단체 등 'MZ조폭'을 중심으로 단속한 결과 직전 단속보다 검거 인원은 9.7%, 구속 인원은 48.3% 증가했습니다.

국제범죄도 상반기 약 4개월간 641명을 검거하고 13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조직범죄, 국제범죄 관련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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