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전이 일상이 된 쿠바
중국 정부가 전력난에 시달리는 쿠바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 키트 5천 대를 기증했다고 현지 관영 쿠바데바테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 관계자는 전날 쿠바 아바나 대외무역외국투자부(MINCEX) 본부에서 태양광 발전 키트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작년 11월 5천 대의 태양광 발전 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5천 대를 추가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설비는 국가 전력망(SEN)이 미치지 않는 농촌 오지 주택을 비롯해 시골 보건소, 응급 의료 센터, 어린이집, 아동 보호 시설, 은행 지점 등 필수 사회 인프라에 우선 배치될 예정입니다.
지원된 발전 키트의 최대 출력은 3.6kW(킬로와트), 배터리 저장 용량은 14.3kWh(킬로와트시) 규모로 작년 1차 기증품에 비해 성능이 한층 향상됐습니다.
이 설비는 낮 동안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야간이나 정전 시에도 주요 가전과 필수 의료 기기 등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쿠바는 최근 연료 부족과 노후화된 화력발전소 고장 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지원만으로 쿠바가 당면한 대규모 전력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날 쿠바 전력청(UNE)이 발표한 피크 시간대 전력 부족분은 2,280MW(메가와트)에 달하지만, 이번에 기증된 태양광 패널 5천 대의 총 전력 생산량은 18MW로 전체 필요 전력 부족분의 약 0.79%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