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가대표 AI' 국민 오디션 돌입…각각 어떤 강점 가졌나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국가대표 인공지능을 선발하는 '독자 AI 모델' 두 번째 평가가 시작됐습니다.

이 AI들이 각각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최승훈 기자가 사용해 봤습니다.

<기자>

[(오늘은 쉬고 싶고, 내일 운동하고 싶어요.) 컨디션 봐가면서 운동하는 게 더 중요하죠.]

SK텔레콤이 개발한 AI가 사람 말을 알아듣고 대화를 이어갑니다.

사람이 끼어들면 멈춰서 다시 듣고, 운동 계획이나 음식 주문도 대화로 처리합니다.

글이나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도 처리하면서 AI에 눈과 귀, 입이 붙은 셈입니다.

[김태윤/SK텔레콤 파운데이션모델 담당 : 양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 음성이라든지 영상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도록….]

LG AI연구원의 챗봇에는 300쪽이 넘는 세제 개편안 한글 파일을 첨부해 봤습니다.

"1주택자에게 무엇이 바뀌는지 설명해 달라"고 하자, 관련 내용을 찾아 개편 전후를 표로 정리합니다.

이런 게 더 궁금하지 않냐며 제안해 주고, 원하는 방식에 따라 설명도 다르게 해줍니다.

[홍다솔/LG AI연구원 책임연구원 : AI를 어렵게 느껴지게 하지 말자. (이용자가) 들어오자마자 '아, 이걸 써야 하겠구나'라는 걸 (안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업스테이지 AI에는 "지뢰 찾기 게임을 만들어 달라"는 문장 한 줄만 입력했습니다.

27초 만에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이 완성됩니다.

개인 클라우드 계정을 연결하자 이용자에게 필요한 것을 묻고, 가계부까지 직접 만듭니다.

[천승원/업스테이지 NFM센터장 : 내가 맡긴 업무를 자동으로 실행해서 결과물까지 만들 수 있는 모델까지 왔다.]

추가 모집을 거쳐 이번 평가에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20여 명 소규모 개발진이 정부가 제공한 제한된 장비를 이용해 AI 모든 구조를 자체 기술로 완성했습니다.

여행 정보를 모아 일정을 짜고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하는 등의 업무를 훨씬 적은 연산으로 수행해 냅니다.

[임정환/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 정부의 지원을 받고 우리 모두의 세금이 여기 들어와 있는데, 거기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줘야만 한다.]

독자 AI 모델 2차 평가는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와 전문가 평가, 실제 활용성을 살피는 사용자 평가로 진행됩니다.

이번에는 일반 국민 200명도 오늘(8일)부터 나흘간 네 모델을 직접 써보고 점수를 매깁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네 팀을 세 팀으로 압축하고, 연내 한차례 추가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모델을 선발합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양현철,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김예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