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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서 실려온 11살 사망…목격자는 "침대 묶여있었다"

함께 지낸 성인들 '학대치사' 여부 수사

교회서 실려온 11살 사망…목격자는 "침대 묶여있었다"
▲ 충남경찰청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11살 어린이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끝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8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숨진 A 군과 함께 교회에서 지내던 성인 3명을 상대로 아동학대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 군은 지난 5일 아침 8시 50분쯤 해당 교회에서 고열과 의식 저하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이가 아프다'는 교회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당시 교회에는 A 군과 함께 성인 3명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1차 구두 소견에서는 골절 등의 특이 소견은 없었지만, 경찰은 이송 당시 A 군에게 탈진 증세가 있었고 신체 일부에서 육안으로 상처가 확인된 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당시 교회에 있던 성인들을 상대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숨진 A 군은 태어난 이후 줄곧 이 교회에서만 지냈고, 외할머니 등은 간헐적으로 교회를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구조 당시 구급대가 천안 지역 종합병원 6곳에 수용을 요청했지만 병상을 찾지 못해 1시간 거리인 세종시로 이송된 점을 확인하고, 응급실 수용이 지연된 경위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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