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의 출시 전 성능과 위험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 중인 심사 체계에서 개방형 모델은 제외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백악관이 마련 중인 AI 심사 체계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나 오픈AI의 챗GPT처럼 기본 코드가 공개되지 않은 강력한 '폐쇄형' 모델에만 적용될 예정입니다.
백악관이 지난 4일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시한 초안에는 심사 대상인 '프런티어 모델'을 최첨단 성능을 갖추고 국가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폐쇄형 모델로 규정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어떤 수준을 '최첨단'으로 볼지, 어떤 위험을 국가안보 관련 위험으로 분류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새 심사 체계에는 개방형 AI 모델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딥시크 등 이용자가 모델의 가중치와 추론 코드 등을 내려받아 수정·변형할 수 있는 개방형 AI 모델들은 미국 정부의 심사 대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사 대상 AI 기업은 모델 출시 전 30일 동안 미국 정부의 검토를 받게 되며, 이 기간에는 해당 기업 직원들의 모델 접근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심사 절차에는 특정 정부 부처나 기관 한 곳이 아니라 백악관과 행정부 내 여러 부처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조치를 트럼프 행정부가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에 대한 감독을 공식화한 것이라면서 "중국 기업들이 개발한, 갈수록 강력해지는 개방형 모델이 지닌 잠재 위협을 비롯해 AI와 관련 시급한 현안들에 대한 대응은 뒤로 미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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