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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넘긴 열대야…밤마다 정전에 '대피 소동'

<앵커>

어젯밤(6일)에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아파트가 정전됐습니다. 열대야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건물 전체가 암흑에 휩싸였고, 전력 복구 작업을 위해 출동한 소방차들이 단지 곳곳에 서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열대야 속에 전기마저 끊기자 더위를 이기지 못한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주민 : 변압기가 터졌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이제 불이 다 나갔어. 세 동 불이 다 나갔어. 더우니까 못 자고 나와 있지.]

한국전력 측은 "지하에 있는 전력 설비가 침수돼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방의 배수 작업 뒤 아파트 차원에서 자체 복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악구청도 "주민들을 인근 초등학교와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안내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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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공장 건물 전체를 휘감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한 섬유 염색 공장에서 불이나 8시간 여만에 꺼졌습니다.

60대 여성 근로자가 연기를 심하게 들이마셔 중상을 입고, 다른 근로자 3명은 팔과 다리 부위에 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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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의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유해 물질인 '하이드라진' 약 200ml가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하이드라진은 로켓, 우주선의 추진체 연료로 쓰이는 화학물질로, 강한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구실 직원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이드라진이 든 유리병 보관 상자를 옮기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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