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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미대화 '페이스메이커' 집중…"새 구상은 조율 필요"

외교부, 북미대화 '페이스메이커' 집중…"새 구상은 조율 필요"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외교부는 오늘(6일) 대북정책은 북미대화 재개를 지원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통일부가 제시한 4자 대화 등 구상은 정부 내 추가 협의와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구상에 "변화가 없다"며 "한미 간뿐 아니라, 주변국 모두에, 모든 외교 상황에서 우리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화 체제 논의를 위한 다자 대화 구성에 대해서는 "정부 내 추가 협의와 조율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가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플러스'와 4자 대화 등 새 구상은 정부 내 조율과 관련국 협의 등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어제(5일) 통일부가 남북 및 미국·중국 등 4자 대화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다소 아직 조율되지 않은 그런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4자 또는 6자 협력체 가동은 작년 9월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구상이라는 질문에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어떤 계기에 어떻게 보고됐는지 정확히 모르는 내용"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외교부는 조 장관의 발언으로 부처 간 갈등이 불거졌다는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조 장관이 4자 대화나 동방경제포럼 참여 등 통일부가 언급한 내용 중 일부는 아직 부처 간 조율을 거치지 않은 단계라는 점을 설명한 것이지, 통일부 전체 업무보고 내용에 반대한다는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은 정부의 공통 목표"라며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 공존이라는 일관된 정책을 유관 부처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추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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