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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리그 중단…'폭염 휴식기' 도입도 검토

<앵커>

폭염 때문에 오늘(6일)과 내일 경기를 전면 취소했던 KBO가 이번 주말까지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지는 폭염 예보에 선제적 결정을 내린 건데, 내년부터는 '폭염 휴식기'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찌는 듯한 폭염 속에 저녁 경기가 모두 취소돼 경기 대신 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목덜미에 땀방울이 흘러내립니다.

냉풍기와 시원한 물 한 모금도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 앞에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최민석/두산 투수 : 간단하게 캐치볼만 하러 나와도 땀 너무 많이 나고, 좀 그래도 평소보다 더 힘든 거 같아요.]

오늘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한 KBO는 내일부터 편성된 주말 3연전 15경기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박근찬/KBO 사무총장 : 폭염이 계속 좀 주말까지 지속될 걸로 예상이 됐고, 그런 부분을 좀 충분히 준비하기 위해서 이번 주말까지는 '폭염 브레이크'를 가지고….]

다음 주부터 재개되는 리그 운영에도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고척돔을 제외한 야외 구장의 경우 경기 시작 시간을 일괄적으로 저녁 7시로 늦췄고, 3회와 7회가 끝난 뒤, 연장전이 이어질 경우 9회가 끝난 뒤에도 각각 4분간의 쿨링 브레이크를 의무화합니다.

폭염 중대 경보 시 경기를 취소하는 것은 물론, 체감 온도를 고려해 경기 취소를 더 탄력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O는 또 내년부터는 폭염이 집중되는 시기에 '폭염 휴식기'를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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