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 재정위기 문제는 낡은 지방세제 때문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방세제 뜯어고칠 때다. 정치적 공방으로 삼지 마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추 지사는 5일 기자회견에서 7천700억 원 감액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며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2021년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경기도 재정 위기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추 지사는 게시글에서 "공장 시설이 거의 없는 서울은 법인지방소득세가 1위 세원이지만, 공장과 산단, 배후 인력과 연구시설이 밀집한 경기도는 법인지방소득세를 단 한 푼도 걷지 못한다. 도세가 아니기 때문이다"며 "이것이 서울과 차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기도는 산업을 유지하고 키우기 위해 부지, 도로·철도, 용수·전력공급에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희생을 감당하는데 기업이 성장해 만들어내는 세수는 경기도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산업을 떠받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지방정부가 그 산업에서 발생하는 세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구조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추 지사는 또 "경기도의 1위 세원은 부동산 취득세로 과거 개발 시대에는 취득세로 버틸 수 있었다"며 "그러나 개발 시대는 끝났고 취득세 수입도 줄어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65%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며 "산업구조는 완전히 달라졌는데 세수 구조만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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