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스크 간판
미국 메모리 칩 제조업체 샌디스크가 내놓은 실적 전망이 월가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샌디스크는 현지시간 5일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 발표에서 다음 1분기(7~9월) 매출 전망치를 103억 ~108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108억 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LSEG가 집계한 컨센서스(105억 달러)에는 부합합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44달러~46달러로, 팩트셋과 LSEG 집계 기준 컨센서스인 44.72달러와 43.12달러보다 높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4분기 실적치(84.6%)와 비슷한 83~85%를 제시했습니다.
샌디스크의 4분기 매출과 조정 EPS는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1% 급증한 89억 7천만 달러였습니다.
팩트셋 집계 기준 컨센서스(84억 8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조정 EPS는 39.25달러로,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34.96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샌디스크의 데이비드 괴켈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2026회계연도에 회사가 데이터센터 부문을 "핵심 성장 축"으로 확립하고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기술과 제품은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29억 7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3% 성장했습니다.
작년 동기 매출은 2억 1천만 달러였습니다.
스마트폰·PC 등에 들어가는 낸드 플래시 스토리지 사업인 엣지 부문 매출도 54억 3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8% 급증했습니다.
샌디스크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신규비즈니스모델(NBM) 계약 5건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 추가로 3개의 신규 계약과 기존 계약 2건을 확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켓워치는 이들 계약으로 최소 933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샌디스크 주가는 5.4%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7%대 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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