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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 동결자산서 얻은 수익 2조 3천억 원, 우크라에 지원"

EU "러 동결자산서 얻은 수익 2조 3천억 원, 우크라에 지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연합(EU)이 역내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 14억 유로(약 2조 3천억 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합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간밤에 이뤄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끔찍한 잔혹 행위'라고 규탄하고, 동결된 러시아 자산으로 얻은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민간 시설이 집중 공격을 받으며 키이우 일대에서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는 자신들이 저지른 파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얻은 수익 가운데 14억 유로를 우크라이나에 지원, 러시아의 불법적 전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저항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U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자 벨기에의 중앙예탁기관인 유로클리어를 비롯한 관할 구역에 있는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EU는 자산 원금은 손을 대지 않는 대신, 원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발생한 초과 이익은 총 80억 유로(약 13조 1천500억 원)에 달합니다.

한편,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14억 가운데 대부분인 13억 3천만 유로(약 2조 2천억 원)는 EU와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대출의 원리금 상환 지원에 사용됩니다.

우크라이나의 실제 군사 지원을 위해 투입되는 금액은 7천만 유로(약 1천150억 원)에 그친다고 유로뉴스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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