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유튜버 배인규(35) 신남성연대 대표가 5일 오전 8시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자택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아파트 주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숨진 배 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배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거주하던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배 씨는 현재 인하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배 씨는 지난해 5월 24일 인천 중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국과수 감정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배 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마친 뒤 배 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배 씨는 반페미니즘을 표방한 단체 신남성연대 대표로 활동했다.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월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사태와 관련해서도 이날 압수수색을 받았으며, 지난 7일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시행 이후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전부 삭제했다가, 이후 방송인 이수지 씨를 비판하는 영상 등 정치적 콘텐츠를 다시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배 씨는 전처 송시인 씨와의 사이에 아들 한 명을 뒀으며, 2024년 5월 이혼 사실을 밝혔다. 앞서 2018년에는 송 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강경윤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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