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2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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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인터뷰
"내년도 사상 최대 지출 증가…역대급 반도체 세입 활용 전망"
"역대급 세입, 단년도에 소비성 지출하면 비효율적 투자"
"전략적 사용 위해 미래대응기금 만들어…전략적 투자 플랫폼·안정화 장치"
"국가가 투자 적기 맞이…지금 투자 안 하면 성장의 골든타임 실기"
"3대 메가프로젝트, 대한민국 명운 결정할 투자 분야…적극 뒷받침할 것"
"반도체 이후 '포스트 반도체' 산업에 투자"
"청년 문제 양극화 완화에 사용…성장의 과실은 모든 국민에게"
"청년 고용지표 악화…청년 문제는 개인의 문제 아냐"
"초중등 교육 내실화, 고등·평생교육에 균형 투자"
"교육 재정, 방만 사용 지적 받아…안정성·균형 투자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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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 / 앵커 :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분 하면 4선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냈다, 이렇게 소개가 됐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예산 우리나라 살림을 책임지시는 분이죠. 기획예산처 장관이 되셨습니다. 박홍근 장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반갑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얼마나 바쁘세요.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국회의원 때보다 물리적으로는 2배, 심리적으로 3배 최소 두세 배는 더 바쁜 것 같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제가 말이죠. 정치인들 SNS 이렇게 보다 보면 '박홍근 장관 만나고 왔습니다.' 하고 사진 올리고 '저희 지역의 예산 이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지금 박홍근 장관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저도 제 일을 해야 하기 때문 도저히 다 뵐 짬은 나지 않아서 원칙 정했습니다. 장관님들 당연히 봬야 되고 또 장관급이라든가 주요 기관장들을 포함해서요. 그다음에 두 번째 헌법기관인 의원들을 만나야 되잖아요.
▷ 주영진 / 앵커 : 국회의원들.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그리고 시도지사까지는 제가 뵙습니다. 그런데 이 기초단체장이라든가 개별 협회장들까지는 뵐 시간이 도저히 안 돼서 그 시도지사 통해서 좀 의견을 달라 또는 국회의원 통해서 의견을 달라 이렇게 해서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지금 새해 우리나라 살림 예산안 지금 사업이 다 마무리가 됐습니까. 이제 곧 정기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렇습니다. 법령에 의해서 제가 5월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내년도 예산에 대한 요구를 받았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지난 6월과 7월에 각 부처와 협의하면서 지금 심사 마무리 단계에 있고요. 8월 말까지 최종 정부안을 마련해서 9월 초에 저희가 국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정기국회 때 국회가 이걸 본격 심사해서 12월 초에는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의결되는 그런 절차를 밟게 될 것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한 해 나라 살림이 어떻게 확 짜여진 틀 안에서 숨 가쁘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있어요. 예산안 짜고 나면 금방 이제 정기국회 때 예산안 통과 심사할 때 계속 매일같이 국회에 나가 계셔야 될 거고 통과가 되고 나면 또 집행이 어떻게 되는지 보면서 또 새해 예산도 짜야 하고 그런데.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또 결산도 중간에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결산도 있고요. 내년도 우리나라 살림이 늘 그렇지만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 같다는 얘기가 전망이 나오는데 맞습니까. 어떻습니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이미 제가 대통령께 업무보고 그리고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서도 말씀드렸고 그리고 언론이나 또 국민들께도 공개한 바와 같이 내년도가 아마 사상 최대의 지출 증가도 또 전체 총량 규모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반도체 호황 등으로 인해서 역대급 세입이 전망되고 있지 않습니까.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 부분을 활용해서 내년도 예산을, 저희는 현재 올해 예산이 728조였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728조.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리고 거기에다가 이제 추경까지 합쳐서 753조였거든요. 내년에는 800조 플러스 알파다. 800조를 훌쩍 뛰어넘을 규모가 될 것 같고요. 총지출도 과거 우리가 금융 글로벌 위기 때 그때 10%를 넘어선 적이 있는데 그때를 좀 상회하는 그런 총지출 증가율이 지금 전망되고 또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주영진 / 앵커 : 반도체 호황, 얼마 전에 3대 메가 프로젝트 가 대대적으로 발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또 관심도 갖고, ’우리 지역은 어떻게 되지‘, ’우리 지역에도 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오나‘ 이런 관심들을 많이 가졌는데 이 부분들을 우리 기획예산처에서는 어떻게 활용하려고 하느냐. 이 초과 역대급 세금 수입을 어떻게, 바로바로 그냥 쓰는 건지 아니면 잘 축적해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 쓸 것인지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한 개인도 또는 가정도 목돈이 생기면 이걸 그냥 여행 다니고 그냥 뭐 물건 사고 하면 말짱 돌아서면 딱 그 수준에.
▷ 주영진 / 앵커 : 없어져 버리는 거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국가는 당연히 더 전략적 투자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내년도에 내국세가, 보통은 이제 법인세라든가 소득세 등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내국세가 올해 저희가 390조 들어올 것으로 봤는데, 더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미 25조 원 추경을 편성했고 그 이상의 돈이 더 들어올 걸로 보여지고요. 내년도에는 더 많은 세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최소 그러니까 올해가 390조가 원래 계획이었다면, 전망이었다면, 500조를 훨씬 상회하는 그런 방향으로 이제 저희는 세입을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 세입이 반도체 때문에 들어왔다고 해서 한꺼번에, 그러니까 단년도에 그냥 소비성으로 이걸 지출하면 그건 국가적으로 너무나 제가 보기에는 비효율적인 그런 투자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저희로서는 이런 것을 제대로 아껴서 써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단년도에 모든 걸 쓰지 않고 또 소비성으로 이렇게 쓰지 않고 이걸 좀 더 전략적으로 배분하기 위해서 저희가 미래대응기금이라는 것을 만들려고 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미래대응기금.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미래대응기금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이 지금 잠재성장률이 많이 좀 떨어지는 건 아시죠. 1% 중반대까지 떨어져 있고요. 0%대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큰일났죠. 마침 정말 천재일우의 기회가 온 거잖아요. 반도체 때문에 우리가 돈이 많이 들어온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통해서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플랫폼이 바로 이 미래대응기금이고요. 또 한편에서는 늘 이렇게 세입 여건이 좋지는 않겠죠.
▷ 주영진 / 앵커 : 그렇겠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러면 그렇게 세수 결손이 난다든가 또는 갑자기 추경이 필요한 그런 어려운 경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럴 때 이 재정 여력을 보충하는 안정화 장치로서 이 미래대응기금을 우리가 활용하려고 준비 중에 있는 것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러니까 일종의, 많이 들어올 세금 수입의 일정 부분을 미래대응기금으로 만들어서 별도로 갖고 있다가, 그때 상황 상황에 따라서 이 기금을 활용하겠다, 이런 구상이신 겁니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갖고 있다는 뜻이 두 가지일 겁니다. 하나는 저희가 이제 규모를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 못 드립니다. 하여튼 상당 규모를 제가 적립을 하게 되는데.
▷ 주영진 / 앵커 : 왜 말씀을 그거는.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왜냐하면 저희가 올해 이제 9월달에 세수를 재추계하도록 법이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향후 내년도 그러면 세입이 얼마나 들어올 것인지를 알아야 우리가 정확하게 이 기금의 규모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아직은 그 단계까지 가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하여튼 우리가 마련된 기금을 이렇게 쓴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략적으로 투자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어떤 게 전략적이냐. 첫 번째 청년 세대입니다. 두 번째가 성장 엔진입니다. 세 번째가 지방이고 네 번째가 교육과 인재 분야입니다. 이 네 가지에 저희가 전략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그러니까 이 모아진, 마련된, 적립된 이 기금의 일부를 당연히 아무것도 안 쓰는 게 아니라 이런 전략적 분야에는 투자를 한다는 게 한 측면이고요. 또 한 측면은 이것을 이제 저희가 여러 가지 채권이나 주식이나 이런 데에 운용사를 통해서 지금 이런 금리보다 더 높은 이익이 발생하는 데다가 투자를 해놓고요. 그러다가 이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세수가 펑크나거나 또는 추경을 해야 하는 상황 때 여기서 제가 이 여유분을 활용할 수 있게끔 이 두 가지 방향으로 이 기금은 우리가 운영할 것이다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서는 지금 박홍근 장관이 다 설명을 해 주신 것 같은데. 어쨌든 민주당 정부 특히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우리의 어떤 재정의 전략 기본 원칙 방침이 확장 재정, 적극적으로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도록 우리 경제가 피가 잘 돌도록 확장 재정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기조라는 해석이 있는데 그게 맞습니까. 어떻습니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이재명 정부 들어서가 아니라 지금의 현 시점이 그렇습니다. 언제나 좋은 기회가 오지는 않지 않습니까. 달리 말씀드리면 지금은 AI 패권을 둘러싼 각 국가와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이 지금 시작됐죠. 이걸 저희는 문명사적 대전환에.
▷ 주영진 / 앵커 : 문명사적 대전환.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중심에 있다고 보는데 여기에서 그리고 우리가 앞서갈 거냐, 따라라도 갈 거냐, 아예 낙오할 거냐. 당연히 앞서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따른 전략적 투자를 해야 한다는 뜻이고 이것을 저희는 성장을 위한 동력, 그러니까 성장판이 더 열리도록 제때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이야말로 국가가 투자의 적기를 맞이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국가가 투자의 적기를 맞이하고 있다.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런데 만약에 이럴 때 제가 그것을 이미 전 정부 때 학습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소위 빚 갚는 데만 쓰고 그리고 추경 같은 걸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걸 안 하고 그러면서 오히려 더 감세 정책을 폈더니, 그것을 저희는 보통은 이런 긴축의 악순환이라는 표현을 쓰거든요.
▷ 주영진 / 앵커 : 긴축의 악순환.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결국 그걸로 인해서 경제 전반의 동력이 떨어졌죠. 그리고 세수는 오히려 결손이 심하게 났고요. 그러니까 그게 결국은 다 다시 국가재정 상황이 악화되는 이런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제대로 경제 성장에 투자하자는 것이고요. 이 성과가 결국은 세입 증대로 이어질 것이고 이게 다시 재정의 건전성으로 소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국가의 지금의 책임이고 재정 당국의 역할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금 방금 말씀하신 부분이 윤석열 정부,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어쨌든 ’이런 확장재정 기조에 대해서 이거 미래 세대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을 늘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특히 그런 목소리가 상당히 강하게 나오고 아마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박홍근 장관이 가장 많이 받게 될 질문 아닐까 싶어요.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당당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때 투자 안 하면 향후 대한민국 20년, 30년까지를 내다보면서 정말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는 성장할 수 있는 그 골든타임을 스스로 실기한 것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런 점에서 이것은 좌우 진보 보수 여야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제대로 투자할 거냐 가지고 논쟁을 해야지 투자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이걸 더 기피하고 소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렇게 얘기할 때는 아니다, 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확장 재정 다 좋은데, 우리나라 살림의 우선순위가 어디냐. 어디에 가장 많이 투자를 하고 쓰느냐, 이 부분을 잘 설명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렇습니다. 크게 보면 저희가 한 세 가지 정도 생각을 하고 있는 건데요. 하나는 이제 이번에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반도체와 그리고 AI 관련된 데이터센터라든가 또는 이런 관련된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죠. 저는 이건 매우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투자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입니다. 법상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예를 들어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주는 것이거든요.
▷ 주영진 / 앵커 : 그러겠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예를 들어서 거기에 교통이라든가, 또 전력 용수라든가 이런 것들을 저희가 당연히 정주 여건을 만들어주는 이런 것은 제가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게.
▷ 주영진 / 앵커 : 그것도 다 나라 돈이 들어가야 하는 거니까요.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렇습니다. 두 번째는 이제 반도체 말고도 우리가 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포스트 반도체, 반도체도 한편에서는 차세대 고도화시켜야 합니다마는. 반도체 이후에
▷ 주영진 / 앵커 : 그 이후에.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산업을 어떻게 잘 키울 거냐 이게 진짜 제대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건 당연히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등, 또 문화산업 등 참으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있는 데가. 그리고 세 번째가 성장의 과실이 이런 대기업에만 가서는 안 되죠. 국민 골고루에게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저희는 모두의 성장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K자형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즉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 지방, 그다음에 세대로 보면 청년들, 그다음에 저소득층, 그다음에 중소기업 이런 데는 더 갈수록 형편이 안 좋단 말이에요. 이런 데에 보다 제대로 투자를 해서 그런 양극화를 완화시키는 데 돈을 제대로 써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양극화 완화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 같아요.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맞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역대 정부마다 늘 얘기를 하는데, 사실 쉽지 않은 사업 중의 하나가 또 그거죠. 양극화 해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특히 제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부분이 청년 분야입니다. 제가 이제 과거에 청년 시민운동도 오래 했고 당해왔습니다. 청년위원장, 처음으로 청년 문제 연구하는 의원 단체도 제가 대표를 해보고, 청년기본법도 제가 그래서 함께 만들었는데요. 지금 청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청년 고용 지표가 매우 악화되어 있고, 그냥 쉬었음 청년이 지금 역대 최대란 말이죠. 그래서 청년 문제는 말 그대로 이제는 특정 세대에 대한 혜택, 지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국가적인 투자의 정책의 문제다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성장 단계별로 청년들에게 교육, 일자리, 그다음에 자산 형성, 주거 그리고 출산과 보육에 이르기까지 촘촘하게 지금 정말 패키지로 지금 안을 마련했습니다. 조만간 대통령께 보고드리고 기회가 되면 국민들께 미리 좀 말씀드릴 생각도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것도 바로 당장 내년 예산에도 반영이 되는 겁니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다 재정과 연계해서 제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박홍근 장관 나온다고 해서 제가 이렇게 기사 검색을 해 봤더니, 갑자기 대학 총장들 관련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박홍근 장관을 검색했더니 왜 대학 총장들 기사가 나오나 했더니 이게 지금 교육 교부금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아마 대학 측에서 조금 반발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대학 측의 반발은 아니고요. 오히려 대학 측에서는 저를 엄청 지금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대학 측에서 오히려 응원하고 있는 겁니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교육감들께서 반대하고 계신 건데,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구조개혁의 과제라고.
▷ 주영진 / 앵커 : 구조개혁의 일환이다.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왜냐하면 과거 72년도에 내국세와 연동된 구조가 도입되는데요. 그때는 한 해 100만 명이 태어난 시대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지금은 20만 명 정도 태어나거든요. 그사이에 이렇게 학령 인구, 학생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내국세 규모가 커지면서 지금은 올해만 해도 전체 내국세 규모가 한 75조가량 됩니다. 내국세가 아니라 지방 교부금이요.
▷ 주영진 / 앵커 : 지방 교부금이 왜냐하면 내국세의 한 20%니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래서 이 부분을 이제는 바꾸자.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초등교육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 내실화를 위해서 계속 지원은 지금 이렇게 계속 해마다 올려왔거든요.
▷ 주영진 / 앵커 : 예산안이 올라가고 수입도 올라가니까 당연하겠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계속 올려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실화하자, 초중등 교육. 그러나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은 OECD 최고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교육은 OECD 평균에 비하면 한 68% 정도, 69%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이제 고등교육이라든가 평생교육, 특히 이제는 직무 전환 교육을 많이 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평생교육이라든가 유아 교육도 우리가 지금 좀 취약한 부분이 있거든요. 이런 데 그래서 교육의 전반적인 균형 투자에 좀 더 이런 절감된 재원을 쓰겠다. 이런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교육감님들께서는 이건 되게 상징적인 제도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보장을 해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오히려 지금 교육감님들이 말씀하시는 게 안정성을 해칩니다. 왜냐하면 지난 20년 동안 교부금을 쭉 제가 분석해 봤더니 6번에 걸쳐서, 6년에 걸쳐 사실은 오히려 전년도보다 교부금이 줄어든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게 연동 구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죠. 특히 윤석열 정부 때는 두 해에 걸쳐서 엄청나게 교부금이 원래 나가기로 되어 있던 계획상 이게 못 나갔습니다. 그러면 지방 교육청 입장에서는 엄청 힘들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개편을 하더라도 그동안의 이 추세에는 제가 보장해 드리겠다, 염려하지 마시라. 축소 아니다, 감소 아니다, 이렇게 제가 설득을 잘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다만 그 쓰는, 교부하는 대상이나 이런 부분도 조정하겠다는 뜻입니까? 어떻습니까?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학령 인구를 반영해서 하겠다.
▷ 주영진 / 앵커 : 100만 명 시대에 만들어진 제도인데 지금 20만 명 출생하고 탄생한 인구가 대단히 줄어든 세상에서는 좀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네. 이미 감사원과 국회, 언론에서 많은 지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일부 방만하게 쓴 것도 아마 빌미가 된 것도 있습니다마는 그걸 떠나서 이제는 전체 한정된 국가 재정을 더 효율적으로 균형되게 쓰자라고 하는 취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안정성도 꾀하고 교육 재정에 그러나 또 균형적인 투자도 이루자, 이 두 가지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자는 뜻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기획예산처가 사실은 작년까지만 해도 없던 정부 부처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기획재정부로 있다가요.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정부 조직개편 팀장을 제가 작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분리하는 걸로 마련해 놨는데, 올해 전임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갑자기 저에게 열심히 서울시장 선거 준비하고 있는데 들어와서 이 일 좀 맡으라고 말씀이 있으셔서. 제가 올해 1월 2일에 출범한 조직을 3월 말부터 맡아서 지금 이제 다섯 달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늘 일하시면서 ‘숫자에 내가 매몰돼서는 안 되겠다’라고 하는 자기 경계, 경각심 같은 걸 갖고 계셔야 될 것 같아요?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당연합니다. 대통령께서 그저께 7시간 반.
▷ 주영진 / 앵커 : 순방 마치고 오자마자.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그것도 진짜 10일, 열흘 가까이 순방 마치고 그렇게 하셨는데. 그걸 보면서 제가 많이 느꼈습니다. 화장실 가시는 시간도 아끼더라고요. 밥도 계속 도시락을 잠깐 늦게 드시면서 계속 질문하세요. 그러니까 진짜 1분 1초라도 아끼시려고 하는 그 대통령을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 같은 사람들이 훨씬 더 열심히 뛰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드린 말씀처럼 진짜 뼈를 다 갈아 넣는다는 심정으로 대통령이 지금 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꿔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처럼 저희들도 거기에 대해서 충실히 뒷받침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의 인터뷰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홍근 "'쉬었음' 청년 역대 최대…청년 대책 패키지 마련, 곧 대통령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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