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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 "일본 방위백서, 허위로 가득…완전히 적반하장"

중국 국방부 "일본 방위백서, 허위로 가득…완전히 적반하장"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정부가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 출범 이후 처음 나온 방위백서에 대해 거짓으로 가득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 천시 대변인은 어젯밤 기자와의 문답 형태로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일본의 새 방위백서는 허위 서술로 가득 차 있다"며 "'주변 안보 위기'를 부풀리고 이른바 '중국 위협론'을 과장해서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는 완전히 적반하장 격으로, 자국의 군사적 제약을 풀기 위한 구실을 찾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방위백서 상에 기재된 구체적인 내용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일본 내 군국주의가 심화하고 있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방위비를 늘리고 있으며 군비 확장과 전쟁 준비를 경제 성장 동력으로 포장해 추진한다면서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천 대변인은 "일본의 신형 군국주의가 세력을 형성해 폐해를 낳고 있다"라면서 "이는 이미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진정한 위협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에 관계되며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된 사안"이라면서 "이는 결코 넘어서는 안 되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 측이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고 일본 국민과 국제사회를 오도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라면서 "'재군사화'라는 잘못된 길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의 군사 활동을 활발히 한다고 지적하면서 "중국군이 상시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의 기정사실화를 도모해 실전 능력 향상을 기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군사력을 배경으로 힘이나 위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중국의 군사적 활동은 일본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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