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4% 넘게 급등하며 단숨에 6,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올라 800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5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88.73포인트 오른 6,647.68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53포인트 오른 6,603.48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한때 6,672.22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급등장에 한때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이후 3거래일 만의 발동입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786억 원, 1천396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4천971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어제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사자', 외국인은 '팔자'를 나타냈는데 오늘 정반대 행보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185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주요 관료들이 조만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영향입니다.
이 가운데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29.45% 폭등했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인텔 등도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도 월가 금융회사들이 비중확대 의견을 담은 낙관적인 분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8.17% 급등했습니다.
다만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미국 반도체 기업 AMD는 시장 기대치를 웃돌은 2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주목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유가 급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마이크론 등 반도체 중심의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 마감 후 AMD가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급락한 점은 부담일 수 있겠지만, 최근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성격 등이 내재된 만큼 오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해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두 종목은 현재 각각 25만원, 169만원선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시총 상위 1위부터 41위까지 모두 오르고 있습니다.
KT&G, 삼성증권 등은 하락 중입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 경기소비재, 전기전자, 제약, 섬유의류 등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65포인트 오른 800.37입니다.
지수가 장중 기준 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3거래일 만입니다.
어제 코스닥지수는 5.88% 급등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오늘도 오름세를 지속 중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 오른 794.93으로 출발해 한때 783.32까지 상승폭을 줄였으나, 다시 오름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때 803.48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2천659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6억 원, 631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등이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중국산 일부 부품의 수입 금지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광통신, 빛과전자 등 광통신 관련 종목도 급등 중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파마리서치 등은 내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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