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형 키즈카페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방문해 돌봄정책 점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거점형 키움센터의 일시돌봄 서비스 덕분에 안심하고 새 일터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
지난 4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있는 동작 2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한 어린이가 다가와 "엄마가 쓴 것"이라며 수줍게 편지를 내밀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오 시장은 아이와 눈을 맞추며 "엄마에게 편지 잘 받았다고 전해줘"라는 인사를 전했고, 시청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편지봉투를 열어보았습니다.
'엄마의 손 편지' 주인공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입니다.
편지에서 그는 초등학교 6학년과 2학년 두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13년간 육아로 미뤄둔 사회복지사의 꿈을 다시 이어 지난달 신입 사회복지사로 취업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취업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 돌봄이었다"면서 "학교의 돌봄 교실도 자리가 없었고, 주변 키움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취업 당시 막막했던 심정을 전했습니다.
그는 "십수 년만의 사회복귀가 설레기보다 막막함이 앞섰다"며 "하지만, 거점형 키움센터의 일시돌봄 서비스 덕분에 안심하고 새로운 일터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6학년인 첫째 아이가 서울시의 '든든한끼' 프로그램 덕분에 든든하게 점심을 챙겨 먹고 학원으로 향할 수 있어, 엄마로서의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에게 방학이 얼마나 큰 산처럼 느껴지는지 공감하게 되었고, 저는 감사하게도 그 산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었다"며 "서울시가 만들어준 돌봄의 울타리 덕분에 한 명의 경력 단절 여성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인사했습니다.
오 시장은 워킹맘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감사한 마음에 감동하고 서울시 돌봄 정책을 다시 점검했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와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268곳인 센터는 2030년 404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날 오 시장이 찾은 동작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동작·영등포 권역의 초등돌봄 허브로,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은 정기 이용자가 아니어도 일시돌봄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방학 중에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이용료는 간식비와 프로그램비를 포함해 1회 2천500원이며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센터는 부모의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병원 방문, 방학 중 돌봄 공백 등에 대응해 긴급·일시돌봄을 제공합니다.
전문 인력이 아픈 아이의 병원 진료 전 과정을 동행하는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올해 상반기 동작 센터를 이용한 인원만 총 7천753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일시·긴급돌봄 이용 아동은 2천여 명, 지역 돌봄기관 연계 프로그램 이용자는 3천여 명입니다.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도 42명이 이용했습니다.
서울시는 올여름 전국 최초로 방학 중 점심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25개 자치구 226곳에서 6∼12세 아동에게 점심과 놀이·독서·체험 활동을 제공합니다.
평일 5일 이용료는 1만 원입니다.
영유아 가정에는 6개월 이상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한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2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 최대 60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시간당 2천 원입니다.
서울시의 출산·육아 지원 정책 확대에 힘입어 지난 5월 서울의 출생아 수도 2024년 4월 이후 2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5일) "출생아 증가를 특정 정책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는 앞으로도 부모가 일과 양육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 생활권 돌봄 기반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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