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폭염 덮친 야구장…야간 관람 중 2명 실신 이송

<앵커>

인천에서는 프로야구 경기를 보던 20대 남성 2명이 폭염 때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4일) 9시 59분쯤, SSG와 LG의 인천 경기 도중 9회초를 준비하던 선수들과 심판들이 일제히 관중석을 바라봅니다.

1루 측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2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입니다.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까지 실시한 끝에 의식을 되찾은 A 씨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기가 9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는데, 경기가 끝난 직후 이번에는 또 다른 관중 20대 남성 B 씨가 관중석에서 쓰러졌습니다.

이번에도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되찾은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KBO는 어제 폭염 때 경기를 지연 개최하거나 일찍 취소할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바꿨습니다.

'폭염 경보' 이상이 발효될 경우,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 지연 개시가 가능하도록 했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잠실과 광주 경기는 일찌감치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인천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지 않아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가 아찔한 사고가 벌어진 것입니다.

SSG 구단은 어제 하루 구장 내 온열질환 접수가 의식을 잃은 중증환자 2명을 포함해 총 25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