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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미국·이란 직접 대화 계획 없어…중재국 통해 접촉"

카타르 "미국·이란 직접 대화 계획 없어…중재국 통해 접촉"
▲ 미국-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 끝에 무력 충돌을 이어온 미국과 이란이 당장은 대화하지 않지만, 중재자를 통해 접촉하고 있다고 중재국인 카타르가 현지시간으로 4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제드 빈 모하메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장 양국 간 직접 대화를 포함한 일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오만을 비롯한 역내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양측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과 관련해, 중재국들의 노력이 단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현재 우리의 목표는 군사적 긴장 고조(확전)를 막고 해협을 다시 개방하며, 양국 간 외교를 재개하는 데 맞춰져 있으며 매우 진전된 단계에 와 있다"면서 "긴장 완화가 이뤄진다면, 머지않아 평화 회복에 기여할 포괄적인 합의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취재진 문답 중 중동 국가의 요청으로 이란 공습을 취소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란과 현재 대화 중이다. 그들(이란)이 좋은 문서(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수 전에 그들(이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 우리는 이미 대규모 공격을 많이 했는데 그건 평범한 수준의 대규모 공격이었다. 그들이 정신 차리길 바란다"며 협상 결렬 시 대규모 공세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 측은 현재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협상은 상황 전개를 지켜보고 그다음 단계에서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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