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22, 본명 정원이)에게 제기된 '일진설'이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난데없는 의혹을 수습한 건 폭로 당사자도, 소속사도 아닌 모교 담임 선생님이었습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원이의 중학교 시절 행실을 폭로한다며 부적절한 학교생활과 사생활, 언행 등을 언급했습니다.
익명의 폭로인 데다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지만 '학교폭력', '일진설' 의혹으로 확산했습니다.
이 의혹은 원이의 중학교 2, 3학년 담임을 맡았던 A씨가 등판하면서 진화됐습니다.
A씨는 2일 'wonidamim'이라는 X 계정을 개설하고,"학생 시절 원이가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제대로 지도하지 못한 제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한 무분별한 비난은 멈춰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A씨는 이 누리꾼의 주장을 반박하며 원이의 졸업앨범과 친구들과 찍은 사진, 원이가 직접 작성해 자신에게 준 편지 등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당시 원이를 가르쳤던 타 교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도 함께 공개하며, 원이가 전교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한 성실한 학생이었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담임교사의 명확한 증언이 나오자,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러자 누리꾼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라졌습니다.
원이의 일진설을 근거 없는 해프닝으로 진화한 A씨는 2일 X 계정을 통해 "이제 일이 잘 해결된 듯하니 이만 계정을 삭제하려고 한다"며 퇴장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원이 예쁘게 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장문의 글을 통해 A씨는 "SNS 발달로 언제나,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교과서 속 설명과 달리, 오히려 지금 시대는 소통이 부재하고 일방향식 발언만 넘쳐나 이해와 배려는 사라진 듯하다"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취재 : 김지혜, 영상편집 : 정용희,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학교 때 행실이" 리센느 원이 '일진설'에 담임 등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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