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명문대 학생들이 태화강을 가르는 이색 스포츠 축제,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이 이번 달 울산 태화강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시민 참여를 늘리고 폭염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하면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UBC 김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태화강을 가르며 일제히 앞으로 치고 나가는 조정 보트.
노를 맞춰 젓는 선수들의 힘찬 물살이 강 위를 하얗게 수놓습니다.
세계 명문대 학생들의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때마다 시민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 찹니다.
미국 하버드와 MIT, 예일대를 비롯해 영국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중국 북경대 등 8개국 14개 대학이 참가합니다.
올해는 단순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김상욱/울산시장 : 우리 울산만큼 대한민국에서 조정 스포츠를 키워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삶에 연결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세계 명문대 학생들과 지역 청소년을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포터즈와 전국 실내 조정대회도 함께 마련됩니다.
참가 선수단은 울산의 산업 현장과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도시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한여름 행사인 만큼 폭염 대책도 대폭 강화됩니다.
경기장 곳곳에 그늘막과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폭염 대응 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세계 명문대 선수들의 경쟁을 넘어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세계 명문대생 '태화강' 집결…스포츠 행사 넘어 시민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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