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의 해변에서 드론이 폭발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BBC가 현지 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州)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아르히포-오시포프카 해변의 민간인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소셜미디어에는 드론이 해변으로 추락하면서 폭발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당시 해변에는 관광객들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 직전 기관총과 같은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러시아 방공망이 드론 요격을 시도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드론 공격에 앞서 공습경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아르히포-오시포프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서방 제재 이후 해외여행이 제한된 러시아인들에게 인기 있는 국내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드론이 어떤 목표물을 겨냥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1년간 러시아 본토 깊숙한 지역을 겨냥한 장거리 공격을 확대했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를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와일드베리스의 물류망이 러시아군 보급에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거 지역과 도시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이어가며 수천 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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